
은하수를 건너!
특기는 길에 버려진 쓰레기 줍기, 취미는 동네 보육원 자원봉사인 바른 생활 청년 '신은하.'
인성과는 달리 살벌하게 무서운 외모 때문에 늘 오해를 받고 살아 왔다.
학교에서 날라리로 찍히는 것도 익숙하고, 친구들이 슬슬 피하는 것도 익숙하지만, 적어도 죽기 전에 연애는 한 번 해보고 싶어!!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앉지 않는 은하의 옆자리에 그의 이상형 ‘한여름’이 자리를 잡는다.
근데 아무래도 이 남자, 내 쌍둥이 형과 나를 착각하는 것 같은데….
질투도 나고 열도 받지만, 처음으로 겪어보는 연애 무드를 잃고 싶지 않은 은하.
결국 여름 앞에서 계속 형 흉내를 내는데... 비밀은 언제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