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야 어떻든
~영험한 기운이 흐르는 쌍용 봉우리에 벼락이 7번 친 날, 잣나무 두 그루가 그걸 맞았어. 그런데 한 그루만 살아남았지. 벼락 맞은 녀석이 어미나무를 지키고 죽은 거야. 그 전소된 잣나무의 가지로 만든 효자손.
이 효자손으로 날 마사지해줘…?~
주인공 서지호는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 남은채에게서 황당한 부탁을 받고 어영부영 마사지를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
그런데 웬걸, 약간 아프면서도 짜릿한 마사지에서 지호는 뜻밖의 SM 취향을 발견하게 되는데…한편 지호의 야릇한 신음 소리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은채. 영험한 기운이란, 야한 기운을 말하는 거였나!
오컬트에서 SM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두 남자의 포복절도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