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남들보다 아주 조금 연애 운이 없을 뿐인 심청아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던 날 남자친구에게 차인다. 바람둥이, 거지, 사기꾼, 사이비 종교 등등 수많은 망한 남친들이 있었지만, 마지막이 오빠와 사귀기 위해서 날 꼬신 게이일 줄이야. 하지만 괜찮다! 난 꿈을 이뤘으니까! 연애 따위 필요 없어, 좋은 교사가 될 거야!
“흉 지면, 선생님이 책임질게….”
그런데 이게 웬일. 심하게 스위트하고 과하게 잘생긴 소년, 임당수가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괜찮은 남자'가 초등학생이라니. 당수 생각만으로도 정신이 없는데, 왠지 그녀에게 괜한 시비를 걸어 오는 동료 교사 ‘배덕만’에게 이 비밀을 들켜버리기까지.
나 그냥, 평범한 초등학교 선생님 하게 해주세요! 엉망진창 위험한 그녀의 로맨스.